5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 동안의 기대와는 달리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지 않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장 초반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시 개장 전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였고 이어서 발표된 1월 Factory Orders가 예상치 및 전월 대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되자 주요 비철금속들은 전기동을 중심으로 반등하기 시작하였다.

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 대비 하락했으나 60만건을 상회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는 점으로 인한 우려감, 그리고 미국 자동차 ‘빅3’중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받지 않은 포드마저 붕괴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자 하락폭을 늘린 미국 주요 증시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 적인 모습이었다.

결국 아연과 연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들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금일 역시 LME 재고 감소를 보인 전기동은 금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추가 부양책에 관해 논하지 않자 장 초반 하락하였다. 이후 3M 3,700달러를 중심으로 횡보장을 연출하였고, London장 오픈 후 발표된 LME 재고가 전일에 이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그 감소폭이 현저히 줄면서 재고 변화에 따른 상승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미국 증시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 한 것으로 집계되자 상승폭을 늘리기 시작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감과 무디스의 대형 은행 신용등급 하향 경고로 하락폭을 늘리기 시작한 미국 주요 증시에 연동하여 전기동은 결국 전일 대비 하락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비철금속들이 전일 대비 하락한 가운데 연과 아연은 이전 발표된 중국 Chenzhou시의 비축 계획으로 인해 지지를 받으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발 경기 부양책 미 발표로 인한 회의론과 하락폭을 늘린 미국 증시에 연동하여 전기동을 중심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동안 증가세를 보인 전기동 Cancelled Warrant는 전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국제 가격으로 인해 중국으로부터의 전략적인 전기동 구매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상승 기대감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들은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이에 따른 움직임 또한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