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출자사인 삼정피앤에이(대표이사 장병기)는 5일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6일 오후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인 ABB코리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삼정피앤에이는 로봇결속기에 대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서 ABB사의 해외 45개국 100여개에 이르는 영업점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ABB사도 로봇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로봇 결속기는 기존 3식 1세트 로봇결속기의 경우 설치공간이 22m가 소요된 데 반해 로봇 1식으로 처리할 수 있어 7m 정도에 설치 가능하다. 이에 따라 창고 효율을 극대화하고 설비 국산화 및 공사비 감소 등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제품의 포장형태 및 다양한 이동방향에 적용이 가능하다.
ABB사는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삼정피앤에이 로봇결속기를 글로벌 마케팅 품목으로 선정해 전략품목으로서 로봇과 함께 해외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삼정피앤에이 장병기 사장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ABB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철강, 비철업계와 유기적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최첨단 설비 공급 메이저업체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회사 제품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