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최고치로 뛰어오른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의 유입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비철금속 시장은 6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아래 뉴욕 증시 개장 전부터 약세를 보인 미국달러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LME 재고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SHFE에서 거래되는 주요 비철금속들이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하며 아시아 장을 보냈으나 London장 개장 후 Minmetals의 사장이 현재 중국이 전기동, 알루미늄을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들을 비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재차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기동 재고가 금일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자 비철금속 가격은 전기동을 중심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 주식시장 개장 전 발표된 금일 주요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보이며 암울한 경제 상황을 반영하자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알루미늄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들이 전일대비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금일 역시 LME 재고 감소를 보인 전기동의 경우 특히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달러의 약세로 인한 매수세로 런던장 개장 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장중 한때 3M 3,785.2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부진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가격 상승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여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꾸준히 재고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알루미늄은 금일 주요 비철금속들 중 유일하게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하였으며 최근 Chenzou발 아연 및 연 비축 계획 소식을 반영하듯 꾸준한 cancelled warrant의 증가를 보인 연의 경우 주요 비철금속들 중 가장 큰 상승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타이트한 전기동 수급상황으로 인해 전기동을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들이 상승하는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단기간 동안 상승을 보여온 전기동의 Cancelled warrant는 전일의 전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5만4,000톤으로 감소하였고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세로 들어서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

최근 cancelled warrant의 증가 원인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른 현상인지 SRB의 전략적 비축으로 인한 단기적인 움직임인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이슈로 논의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국제 주요 소비국으로부터의 수요 회복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다시 한번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염두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