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최대 성수기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형강 판매가 뚜렷한 증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 가격 할인 축소와 함께 H형강 가격 할인 축소로 제품 재고 확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던 유통업체들의 기대감도 한 풀 꺾인 모습이다.
경인지역의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로 실물 경기가 침체되면서 제품 수요도 크게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에 접어들면서 기온은 상승했지만 형강 유통 경기는 여전히 겨울이라는 것.
이와 관련해 서울 지역의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H형강 유통 가격에도 할인 축소를 적용하고 있지만 실수요처의 구매가 크게 살아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2월부터 형강 재고는 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의 출하는 다소 늘어난 반면 유통업체에서 실수요처로의 출하는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형강업계는 환율 상승 및 금융 관련 비용 등 원가 부담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건설경기 회복이 아직도 가시화되지 않아 제품 판매가 원활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