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재고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동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지난주(2월28일~3월6일) 중국 내수 열연평균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15달러(104위안) 하락한 톤당 529(3,615 위안)으로 8주 연속 하락했고, 철근평균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22달러(150위안) 하락한 톤당 499달러(3,411위안)를 기록해 5주 연속 하락하며 톤당 500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애널은 "중국 2월 PMI가 49.0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제조업 선행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춘절 이후 급증하던 중국 유통재고는 최근 들어 증가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수요회복에 대한 희망을 가져볼 만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다만 이 애널은 철강 유통재고는 전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최근 중국 철강사들의 2차 감산돌입으로 철광석 및 코크스 가격이 다시 하락하고 있어 당장의 철강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엔 아직 쉽지 않은 상황으로 봤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