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2010년말 공동주택 턱없이 부족

당진, 2010년말 공동주택 턱없이 부족

  • 일반경제
  • 승인 2009.03.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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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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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인구유입, 극심한 주택난 예상
민간주택건설사 사업추진 적기


  당진 지역에 대단위 철강 산업단지 건설이 활발히 이루어짐에 따라 인구 유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공동주택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단위 산업단지 건설이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는 당진지역은 기업입주에 따라 가파른 속도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입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 건설이 시급한 현안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와 동국제강 후판공장, 동부제철 열연공장(전기로 제철공장)이 연내 준공예정으로 이미 조성이 완료된 고대 · 부곡공단내 공장건설까지 활발하게 추진되면 당진군의 유입인구는 급속하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에 따르면 2025 당진군 도시기본계획에서 추정하는 인구는 2010년말의 인구는 21만6천명이다. 최근의 도시개발과 산업화속도에 비춰볼 때 최소한 5만명 이상의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최소한 2만1천세대의 추가적인 공동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당진군에 건설중인 공동주택은 총 24개단지 1만309세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한 편이지만 공사기간 등의 제반여건을 감안할 때 2010년말 이전에는 6천여세대만이 입주가 가능하다.

 따라서, 2010년 말이면 실수요자대비 1만5,000여세대의 주택이 부족해 극심한 주택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군은 늘어나는 주택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대덕수청지구, 우두지구, 당진읍 일원과 송악지구 등의 도시개발을 최대한 앞당겨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대한주택공사와 민간주택건설업체의 공동주택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사업승인신청 업체가 급감하면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진이 역동적인 속도로 발전하면서 주택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다소 경기가 어렵지만 지금이 사업추진의 적기”라며 당진에 대한 민간주택건설회사의 관심과 투자를 촉구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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