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계'녹색성장협의체'출범

경제·산업계'녹색성장협의체'출범

  • 일반경제
  • 승인 2009.03.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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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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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핵심과제인 녹색성장 전략을 위해 경제·산업계, 정부가 함께 모인 '녹색성장 산업협의체(Business Dialogue)가 10일 출범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녹색성장 산업협의체' 출범식 및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과제와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 대표는 경제·산업계 주도로 운영하기 위해 에너지포럼, 국회 기후변화에너지연구회 등 녹색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동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장을 선임했다. 협의체는 국가전체의 녹색성장 정책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발족한 녹색성장위원회의 공식적인 대화체로 운영된다.

협의체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와 대한건설협회, 자동차협회, 조선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철강협회, 석유화학공업협회, 전자정보통신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 신재생에너지협회, 생산성본부 등 12개 주요 업종단체가 포함됐다. 삼성전자, SK에너지, GS칼텍스, LG화락, 포스코,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현대제철, 한화석유화학, GS건설 등 민간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와 녹색성장기획단, 그리고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단순히 고충이나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기존의 협의체와는 달리 국가 녹색성장 전략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실질적 파트너십 기구로 운영되며, 산하에 △ 녹색기술 개발 △ 시장보급 확산 △ 수출 및 통상진흥 △ 제도개혁  △ 중소기업 협력 등 5개 분야별 워킹그룹(W/G)을 구성할 계획이다. 워킹그룹은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 등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안건들에 대해 경제·산업계 차원의 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협의체는 또 분기별로 한차례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오는 4월까지 '경제·산업계 녹색성장'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뒤 국회와 관련부처, 언론 등과 심포지엄이나 토론회 등도 개최키로 했다. 협의체는 워킹그룹이 작성한 보고서를 공식 논의하고 협의 결과는 '녹색성장 국가전략'에 적극 반영, 필요한 경우에는 녹색성장위원회의 핵심안건으로 상정하게 된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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