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 한양대, 150㎫ 시험타설 성공
초고강도 콘크리트 사용이 보편화되는 시기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한양대학교 친환경건축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오전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150㎫ 초고강도 콘크리트 시험타설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타설은 종전과는 달리 초고강도 콘크리트와 고강도 철근을 동시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시험타설을 통해 재료와 구조적인 측면을 동시에 검토, 경제성을 높이고 연성을 확보해 구조물의 안전성을 제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둥부재의 압축강도를 높여 경제적인 단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연구센터 강훈 연구원은 “구조물이 초고층화, 대형화돼 갈수록 자중 증가, 부재의 단면 증대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초고강도 콘크리트 및 고강도 철근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시험타설이 성공함에 따라 초고층 건물의 단면과 자중을 줄이고 구조물의 연성을 확보,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