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비철 원자재 비축·방출 확대

조달청, 비철 원자재 비축·방출 확대

  • 비철금속
  • 승인 2009.03.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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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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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 20만6천톤..36.6%↑ 경기회복 대비


경기회복을 대비해 조달청이 올해 비철금속 원자재 비축을 36.6% 늘릴 계획이다.
12일 조달청은 서울 팔래스호텔서 올해 첫 원자재시장분석위원회를 열고 경기회복에 대비한 사업강화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자리에는 권태균 조달청장을 비롯해 원자재시장분석위원 13명이 참석, 국내외 경제현안과 원자재시장 동향 및 전망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조달청은 올해(20만6,000톤) 비축량을 전년(14만8,000톤) 대비 36.6% 늘려 비축재고를 대폭 확대하고, 2010년 이후 경제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도가 높은 알루미늄과 전략비축 대상인 희소금속을 중심으로 비축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은 올해 알루미늄과 희소금속 비축목표를 11만4,000톤, 1만7,500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7%, 620.8% 늘려 잡았다.

원자재 비축 확대와 동시에 방출도 늘릴 계획이다.
조달청은 올해 경기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나 중소기업의 정부 비축물자 의존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늘어난 비축재고를 활용해 전년 대비 2만톤 많은 14만3,000톤의 비철금속을 방출할 계획이다.

한편, 조달청은 최근 시장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원자재시장분석위원회를 올해부터 분기에서 격월 또는 수시 개최키로 했다. 내용 또한 세계 상품시장 및 환율 동향·전망 등 거시적 관점의 방향제시와 2개월 동안 운영한 비축사업 실적(품목, 시기, 수량, 가격결정)을 평가·환류하는 등 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조달청은 3월부터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비축 관련 부처간 협의체를 구성, 급변하는 원자재 시장에 대해 국가적 입장의 공동 대처에 나설 계획이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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