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다시 감소세로 전환

건설수주 다시 감소세로 전환

  • 수요산업
  • 승인 2009.03.13 08:04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수주액 6조2,229억원…전년比 6.5% ↓  
토목-건축, 공공-민간 수주 ’희비쌍곡선’  
건설기성은 공공부문 호조로 소폭 증가  
 


지난 2월 국내 건설수주가 공공부문의 예산 급증 및 SOC 예산 조기집행으로 토목수주가 호조를 보였으나 경기침체로 건축수주가 부진해 지난해 12월에 일시적 호조를 보인 이후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월 건설수주액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6조2,229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공종별로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우선 공공부문은 건축수주가 비주택은 늘었지만 주택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8%나 감소했고, 토목수주는 공공부문의 예산 급증 및 정부의 SOC예산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1.7%나 급증하면서 공공부문 전체적으로 68.5% 증가한 3조1,63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공공 토목수주가 2조4,368억원을 차지했다.   

반면에 민간부문은 토목수주가 전년대비 72.3% 급증하면서 호조를 보였지만 건축수주는 42.5%나 감소해 전체적으로 36.0% 감소한 3조5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건설수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건축수주는 주택과 비주택 할 것 없이 모두 부진해 2조5,927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민간부문이 다소 부진(-9.3%)했으나 공공부문이 호조(27.7%)를 보여 1월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지난해 10월 이후로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투자의 경우 최근 발표된 한국은행의 2008년 4분기 국민계정 속보치에 의하면, 1분기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4분기에는 6.1% 감소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건설투자가 전년동기대비 6% 이상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 기간인 1999년 1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국내 실물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투자액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1월 건설수주액(단위 : 억원, %)

구분

2008년

2009년

증감률

1월

12월

1월

전월비

전년비

발주처별

공공

 

18,774

98,094

31,639

-67.7

68.5

토목

6,060

57,738

24,368

-57.8

302.1

건축

12,708

40,356

7,271

-82.0

-42.8

민간

 

47,783

148,443

30,590

-79.4

-36.0

토목

2,706

39,385

4,663

-88.2

72.3

건축

45,077

109,058

25,927

-76.2

-42.5

공종별

토목

8,772

97,123

29,031

-70.1

231.0

건축

 

57,785

149,414

33,198

-77.8

-42.5

주택

35,607

85,353

22,389

-73.8

-37.1

비주택

22,177

64,061

10,810

-83.1

-51.3

합계

66,557

246,537

62,229

-74.8

-6.5

자료 : 대한건설협회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