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3주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4.7달러 오른 배럴당 47.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하락해 41.4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알제리 에너지부 차킵 켈릴 장관이 "OPEC이 이번 정례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11일 발언한데 따라 감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OPEC 회원국들은 추가 감산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감산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