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업체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미쓰이조선은 종전보다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20% 이상 줄인 대형 디젤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약 320 억원을 투입, 국내에 개발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태양전지를 탑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선박을 개발할 예정으로 오는 2011 년부터 선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데 따른 것으로, 일본 조선업체들이 환경기술을 무기로 국제경쟁력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011 년에 현행보다 15~22% 감축하고, 2016 년부터는 지정 해역에 있어 80%를 삭감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선박을 건조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