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율, 10년째 0.7%벽 못 넘어

산재율, 10년째 0.7%벽 못 넘어

  • 일반경제
  • 승인 2009.03.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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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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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08 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업재해율은 0.71%를 기록해 전년 대비 0.01%P 감소했다.

1999 년 0.74% 이후 지금까지 산업재해율이 10 년째 0.7%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한계에 다다른 산업재해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사업장 스스로 성숙한 자율안전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유도·지원하는 등 산업안전의 선진화를 외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성 사망만인율은 1.07 로 0.03P 감소, 질병사망 포함 사망만인율은 1.80 으로 0.12P 감소했으며, 업무상 질병자는 1,738 명 줄어 9,734 명, 업무상 질병발병률은 0.02%P 감소한 0.07%를 기록했다.

지난해 3 대 다발재해 예방사업이 아직 이렇다 할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최근 정부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산재예방 집중관리에 나서 올해 사고성 재해자를 1 만명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3 대 다발재해자수는 전년보다 3,858 명 늘어난 47,804 명으로, 추락재해는 15.8%인 2,193 명이 증가해 14,027 명, 전도재해는 14.1%인 2,296 명이 늘어나 18,527 명의 재해자를 냈음. 다만 협착재해는 15,250 명으로 전년보다 3.7%인 585 명이 감소했다.

업종별 재해자는 제조업에서 37%, 전기·가스·상수도업, 농·림·어업, 금융보험업 등의 기타산업이 35%로 많이 발생했으며, 사망재해는 건설업에서 전체 사망자의 28%인 669 명이 발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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