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이 3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다 4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2%대 낮은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200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는 세계경제 성장률인 -0.5%보다 낮은 -2.1%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전망치 1.8%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상반기 성장률은 -4.1%로 급락하고 하반기에 -0.1%로 ‘제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봤다. 특히 4분기에는 세계경기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작년 4분기 성장이 저조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는 만큼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에서는 설비투자가 14.7% 감소하면서 침체를 주도할 것으로 보면서, 민간소비도 3% 줄겠지만 건설투자는 정부의 공공투자에 힘입어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