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 “가격 조정 생각 안 한다”

철근 수입, “가격 조정 생각 안 한다”

  • 철강
  • 승인 2009.03.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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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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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인도분 계약 가격 높아 조정 어려워

철근 수입업계가 수입 철근 판매가 조정에 회의적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근 수입업체들은 수입 철근의 국내 판매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내 제강사들은 건설사들과의 협상에서 2월 철근 구매 대금 세금계산서를 톤당 76만1,000원(10㎜ 고장력, 현금 기준)에 발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톤당 3만원의 할인 축소가 적용되지 않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철근 수입업계의 가격 조정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

현재 일본산 철근의 국내 판매 가격은 톤당 74~75만원선(10㎜, 현금 기준)에 형성돼 있다. 수입업계에서는 2월 세금계산서도 같은 가격으로 발행했다는 점과 3월 인도분 계약 가격을 고려하면 판매 가격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환율이 최근 소폭 내리긴 했지만 3월 인도분 물량의 경우 톤당 4만7,000~4만8,000엔(CFR)에 계약된 것”이라며 “계약 가격이 다소 높고 불안정한 환율을 고려하면 가격 인하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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