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광석 항구 재고 전주대비 소폭 증가해

중국의 철광석 항구 재고가 지난 2월 말 대비 2.1% 정도 증가한 6,060만톤을 기록해 최근 저점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이투자증권의 정지윤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중국의 철광석 항구 재고 증가가 직접적으로는 철광석의 수입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철광석 월별 수입량은 지난 2월, 1월 대비 43% 정도 증가한 4,674만톤을 기록했다.

철광석 재고의 감소가 철강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해석됐다면, 그 감소 추세가 멈춘 것은 중국 내부의 철강 업체들의 가동률이 둔화된 것을 의미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철강 업체들의 가동률이 낮아지고, 시장의 재고 소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것을 반영하듯이 최근 중국의 판재류 유통재고가 소폭 감소했다며 중국의 유통재고 증가는 제품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철강 업종에 대한 우려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 4개 주요 지역의 판재류 제품 재고는 지난주 250만8,100톤에서 250만6,300톤으로 1,800톤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은 적지만, 그 동안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제품 가격 하락을 이끌었던 중국의 철강 제품 재고가 증가 추세를 멈춘 것은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긍정적인 제품 및 원재료 재고 수준의 변화는 중국 내수 가격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