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최희철 교수, 젊은 과학자상 수상

POSTECH 최희철 교수, 젊은 과학자상 수상

  • 연관산업
  • 승인 2009.03.18 14:04
  • 댓글 0
기자명 곽종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나노구조체 ‘열화학환원반응’발견 공로 인정


포스텍 최희철 교수(39)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수여하는 ‘제 12회 젊은 과학자상’수상자로 선정됐다.

교과부는 17일  최 교수를 포함해 김영훈 서울대 교수(제1군 수학분야) 강성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제2군 물리학분야) 백성희 서울대 교수(제4군 생명과학분야) 등 4명을 제 12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최종 발표했다.

최 교수는 2001년부터 탄소나노튜브와 C60 분자 표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반응을 연구해왔으며 지난 2007년에는 단일벽 탄소나노튜브가 고온에서 반도체 기판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산화 규소층을 식각 하는 ‘열화학환원반응’을 처음으로 발견해 화제를 모았다.

최 교수의 이 연구성과는 탄소나노튜브의 화학반응을 최초로 규명했다는데 큰 학문적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노 구조체의 고체 표면반응을 통한 새로운 식각 구조물 제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희철 교수는 이외에도 지난 2006년 탄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무표지 바이오센서로 질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 퍼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스탠퍼드대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지난 2003년 포스텍에 부임했다.

제 12회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은 1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년간 매년 3천만원의 연구 장려금(총 1억 5천만원)이 지급된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