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 지분매각, 뜬소문만 '무성'

동부메탈 지분매각, 뜬소문만 '무성'

  • 철강
  • 승인 2009.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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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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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동부하이텍의 동부메탈 지분 매각을 놓고 온갖 뜬소문만 무성하게 일고 있다.

합금철업체인 동부메탈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동부하이텍이 자금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목적으로 산업은행에 동부메탈 지분 40∼50% 정도를 매각해 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의 지분 인수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지난 18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하지만 동부하이텍과 산업은행 양측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면서 동부메탈 지분 매각을 놓고 온갖 소문만 무성하게 나도는 상황이 다시 전개되고 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산업은행을 포함한 복수의 대상자를 상대로 동부메탈 지분 매각을 착수해왔을 뿐 산업은행 측에 별도로 매각 규모나 조건 등을 제시한 바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측도 “공식적으로 동부하이텍과 5,000억원에 동부메탈 지분 40∼50%를 인수한다는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며 “지난해 동부하이텍이 해외 철강업체에 동부메탈 지분을 매각하려던 당시에 논의된 내용이 다시 떠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반도체사업 부문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으며 이를 타개할 목적으로 동부메탈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도 동부메탈 지분 매각을 시도한 바 있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로 합금철사업의 가치가 평가절하되면서 가격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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