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할인 가격 살아나나?

H형강 할인 가격 살아나나?

  • 철강
  • 승인 2009.03.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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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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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강사의 H형강 가격할인이 다시 H형강 유통시장 초미(焦眉)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H형강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톤당 5만원씩 할인을 축소해 3월부터 유통 시장에 반영한 바 있다. 일반형강과 달리 제조업체나 품목에 따른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 제강사의 가격 발표로 H형강 유통 가격은 3월 중순까지 톤당 88~90만원대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타결된 제강사와 건설사간 철근 가격 협상은 잠잠하던 H형강 유통시장에 한차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제강사의 H형강 실수요 판매 가격과 유통 판매 가격이 다르다는 것. 유통업체에 H형강을 공급할 떼는 톤당 5만원씩 할인이 축소돼 적용됐으나 실수요처 직판 가격은 할인이 그대로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강사와 H형강 판매점들은 할인 적용에 대한 형평성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다.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현대제철 H형강 지정판매점 간담회로 제강사와 H형강 유통업체들과의 갈등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다.
지난주 국내 제강사들이 건설사에 판매한 2월 철근가격 할인 축소를 폐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H형강 유통업계에서는 할인 적용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2월 H형강 판매 가격의 경우 유통업체들이 이미 할인이 축소된 세금계산서를 수취했고, 유통업체들의 재판매 가격 역시 할인 축소가 적용된 바 있어 일단 할인 축소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3~4월 가격은 확정이 되지 않은 만큼 유통업계에서는 3월 중순 이후 할인 재적용에 따른 H형강 유통가격 하락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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