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철근 마감가격 두고 대립양상 재발

3월 철근 마감가격 두고 대립양상 재발

  • 수요산업
  • 승인 2009.03.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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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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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할인율 조정 대신 베이스가격 내려야"
 
최근 철근가격과 관련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연출했던 건설사와 전기로제강사 간의 가격논쟁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논쟁의 핵심은 이달 철근 마감가격과 기준가격에 관한 것이다. 

지난달 철근가격 할인폭을 축소해 사실상의 가격인상을 추진했던 제강사들은 건설사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기존 할인율을 적용함으로써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3월은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제강사와 기준가를 내려야 한다는 건설사가 대립하면서 이달 마감가격을 두고도 갈등이 대립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강사는 지난 2월의 경우 1월과 같이 톤당 76만1000원(HD 10㎜ 현금가 기준)으로 마감했지만 3월부터는 할인폭 축소와 같은 방법을 동원해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건설사는 할인가가 아닌 기준가를 내려 철근 구입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톤당 철근 기준가는 82만1000원이지만 제강사는 구매물량이 많은 건설사에 최대 6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물량할인(Quantity Discount)제’를 도입하고 있다.

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 관계자는 “2월 철근 마감가격은 제강사들이 할인폭을 3만원으로 줄여 건설사와 마찰이 생겼다”면서 “이달부터는 베이스가격을 좀더 현실적인 수준에 맞게 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자회는 이번 주 개최되는 총회를 통해 건설사에 우호·비우호적인 제강사 선정, 철근 공공구매, 2차 대규모 집회 등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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