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가격 15년 전 수준으로 떨어져

中, 철강가격 15년 전 수준으로 떨어져

  • 철강
  • 승인 2009.03.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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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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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중국철강공업협회 單 비서장은 “올해 1~2월 중국 철강업계에 이상현상이 나타났는데, 국내 철강제품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해 시장수요를 훨씬 상회하고, 재고량이 증가해 생산량 대비 판매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철강재 가격 변동폭이 커 3월 초반에는 심지어 15년 전인 1994년도 가격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單비서장은 금년 1~2월에 국내철강제품 생산량 회복속도가 시장수요를 훨씬 초과해, 생산증가속도가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강의 하루 평균 생산량도 작년 평균수준 이상으로 회복되어, 올해 1~2월 중국내 조강생산량은 8,198만9,800톤으로 하루 평균 생산량이 138만9,700톤에 달했다.

이런 속도가 지속되면 올해 조강생산량은 5억700만톤에 달하게 된다.

 1~2월 중국의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작년 평균 수준보다 1.62% 높다. 현재 중국의 중소 제철기업들의 생산량만 해도 수요이상으로 많은데다 중대형 제철기업들의 생산량 증가속도도 너무 빨라, 시장공급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수입철광석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반면 철강재 판매가격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기업들의 이윤수준과 판매율이 하락하고 재고량이 상승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이 지속되면 업계에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單비서장은 국제시장의 철강제품 수요도 과거보다 감소해 중국 철강제품 수출 하락폭이 크다. 올 1~2월에 철강제품 해외수출은 동기대비 50% 이상 하락했다. 1월의 경우 수출의 60% 정도가 작년에 체결한 계약을 미뤄 집행한 것으로 신규 수출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다고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중국철강협회는 올해 중국의 철강재 수출이 동기대비 80% 정도 크게 하락하며, 3월에 들어서는 철강재 순수입 국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철강재 수출량은 156만톤으로 전월대비 9.6% 하락(약 35만톤 감소)했으며, 수출량은 155만톤으로 동기대비 38.7%나 증가(22만톤 증가)했다. 강괴의 경우, 2월 수입량이 31만톤으로 전월대비 164% 증가(18만톤 증가)해, 2004년 하반기 이래 월간수입량 최고기록을 세웠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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