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영향…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
중국 철강 시장의 하락세가 멈췄다는 진단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의 하종혁 애널리스트는 24일 발행한 보고서에서 “춘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중국 상해 기준 철강재 가격이 일단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던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 철강사들의 감산이 다시 시작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3월 첫 열흘 간 중국 조강생산량은 1,095만톤으로 전월 동기 대비 40만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증가한 중국의 일일 조강생산량은 3월부터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감산으로 인해 하락세는 진정되겠으나 높은 시중 재고로 인해 단기적인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본사 홈페이지 자료실 원문 참조)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