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및 조선업종의 2차 구조조정 심사 대상 기업이 74곳으로 확정됐다.
지난 1차 구조조정 심사 당시의 111곳보다 줄었으나 정부가 1차 때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주문하고 있어 구조조정 대상 기업 수는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농협 등 주채권은행들은 3월 12일 시공능력순위 101∼300위 건설사 가운데 70곳과 중소 조선사 4곳 등 모두 74곳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개시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평가는 이르면 오는 3월 24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정상으로 분류한 A, B등급을 받은 기업이 구조조정 또는 청산 대상인 C, D등급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엄격한 잣대를 주문,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1차 때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