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심에 친환경 그린빌딩 등장

강남 도심에 친환경 그린빌딩 등장

  • 철강
  • 승인 2009.03.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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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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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포스코 계열사 사옥인 포스타워  준공...태양광 발전 등 환경친화형 시스템 도입
국내 최초 건물 전체에 LED조명 시스템 구축...연간 약 6천만원 비용절감 효과 기대


강남 도심에 친환경 그린 빌딩이 등장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준공한 포스타워가 그 주인공.  친환경 건축소재인 철강재를 전체적으로 사용하고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채택하는 한편, 건물 전체에 LED조명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어 도심 내 열섬(Heat Island) 효과를 최소화했다.

햇빛의 이동경로에 맞춰 건물의 우측과 뒷면 등 외벽(약 735㎡ 규모)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연간 42,500Kwh규모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 참조)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에 적용된 LED 전력 절감형 조명시스템은 에너지비용과 유지관리비 등 연간 6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친화형 시스템을 통해 30년 생 잣나무 약 58,000그루의 숲을 조성한 것과 맞먹는 연간 약 160톤 정도의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LED 경관조명시스템을 건물 외벽 면에 설치하여 야간에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조명 퍼포먼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강남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Landmark)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스타워는 포스코 국내 출자사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스에이씨가 공동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강구조 신 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통상 700~750mm에 달하던 층간의 유틸리티 공간을 550mm로 낮춤으로써 건물 층고를 당초 11층에서 12층으로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 건물은 포스코그룹 내 자동화설비업체인 포스콘의 서울사무소로 3~7층을 사용하고, 설계업체인 포스에이씨가 본사 사옥으로서 8~12층을 사용하게 된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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