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고 감소, 환급세율 소폭 조정 - 우리투자證

중국 재고 감소, 환급세율 소폭 조정 - 우리투자證

  • 철강
  • 승인 2009.03.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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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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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재고 3월 들어 감소 이어지고 있고 수출환급세율 인상 범위도 당초 예상보다 축소되어 국내 철강사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이 이창묵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 유통재고 3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우려하였던 중국 철강 수출환급세율 인상 범위도 당초 예상보다 축소되어 국내 철강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철강유통재고가 3월 들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업체들의 감산이 다시 시작되고 있으며, 수요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중국 철강유통가격은 3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멈춘 상태이며 2분기에는 경기부양관련 인프라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철강 유통재고는 대부분 품목이 전주대비 감소했다.

전주대비 감소폭은 열연 3만톤(-1.1%), 냉연 3만6,000톤(-2.9%), 중후판 4만1,000톤(-3.1%), 철근 11만7,000톤(-2.8%), 선재 5만9,000톤(-3.6%) 등이다.

열연, 중후판, 철근 등의 경우 3주 연속 재고가 감소한 것이며, 냉연의 경우 3주 감소 후 1주 소폭 증가했으나 이번주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이 애널은 "아직 추세적인 감소 여부에 대한 논쟁이 있을 수 있으나, 자동차, 가전, 기계 등의 중국 철강 수요산업의 생산이 점차 회복하고 있으며, 감산도 재개되고 있어 재고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철강 수출환급세율 인상 품목과 인상폭이 당초 예상보다 범위가 축소되어 발표되어 국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당초 중국 강철공업협회에서는 열연과 중후판 수출환급세율은 현재 0%에서 13%로 인상,  냉연, 도금, 칼라강판, 스테인리스 제품 등의 수출환급세율은 5%에서 17%로 인상, 철근과 선재는 수출관세를 현재 15%에서 5%로 인하 등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 애널은 "열연, 중후판, 철근 등이 조정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냉연제품도 17% 예상에서 13%로 환급세 인상율이 축소되어 국내 철강산업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정부가 철근과 열연 등 저부가가치제품에 대한 수출세 조정을 하지 않음으로써, 철강산업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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