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형강 시장 약세 지속

국내 H형강 시장 약세 지속

  • 철강
  • 승인 2009.03.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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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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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시장이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도 실수요는 회복이 부진하면서 한 풀 꺾인 상태다. 오히려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가격 하락 가능성은 실수요 침체와 더불어 제강사의 실수요 할인 적용, 수입 H형강 가격 하락 등이 배경이다. 특히 제강사가 실수요 판매에 톤당 5만원의 할인 축소를 적용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서 H형강 유통 시장에서는 사실상 할인 축소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포기한 상태. 유통 시장에서 국산 H형강은 톤당 87~88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강사가 실수요 판매에도 할인 축소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으나 H형강 수요 자체가 적은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되고 있다.

또 수입 H형강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H형강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산 H형강 오퍼 가격은 톤당 480달러(CFR)까지 하락했다. 한 때 1,300원대까지 하락한 환율을 감안하면 최저 70만원대에도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국내 수입업계는 환율 변동과 중국의 5월 수출세 조정 가능성을 이유로 아직 수입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수입 채산성이 확보됐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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