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유통가공업의 최근 동향과 리스크 요인-하나금융경영연구소

철강유통가공업의 최근 동향과 리스크 요인-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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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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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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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반기 재고비중을 확대 영향

철강유통가공업의 최근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자료가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선제적 산업위험평가 시리즈(3) - 철강유통업'보고서를 통해 철강유통가공업이 직면한 리스크 요인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산업 부진에 따른 판매급감과 재고 증가 위험, 철강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 악화의 위험,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 위험, 산업내 구조적 리스크의 4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산업 부진에 따른 판매급감과 재고 증가 위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가 국내 수요산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철강유통업계의 경우 현재 수요부족에 악성재고만 쌓여가는 상황이라며, 판재류 유통재고의 경우 건설사 퇴출설과 시공 지연 등으로 아연도강판 및 컬러강판 유통재고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선산업의 수요가 많은 후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으로 분석했다.

■ 철강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의 위험

연구소는 철강유통가공업체의 수익모델이 철강경기 하락 사이클에서 수익이 악화되는 구조로 2008년 7월을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철강가격의 추이에 따라 철강유통가공업체의 수익성 역시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중국 등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감산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2009년 철강가격의 추세적인 반등이 힘들 것으로 보여 철강유통업체의 저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고환율 지속에 따른 손실 위험

연구소는 국내 제조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거나 해외 수입으로 제품을 조달하여 내수 수요에 기반을 둔 영업을 영위하는 철강유통가공업체이 경우 환율 상승이 수익률 하락의 요인이라며, 2008년 하반기 국제 철강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급등으로 수입 원재료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입 유통가공업체의 역마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내 구조적 리스크

연구소는 철강경기가 구조적인 침체기로 진입하면서 메이저 철강제조업체가 직거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유통업체의 입지가 축소되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봤다.

또한, 낮은 진입장벽에 따른 공급과잉 상황으로 단가하락을 통한 출혈경쟁이 존재하는 구매자 위주의 시장으로 산업내 구조적 리스크가 있다고 봤다.

 

 


■ 철강유통가공업의 리스크 평가 및 전망

연구소가 국내 철강 유통가공업체의 신용위험 평가를 위해 상장 8개사를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한 결과 상위그룹에 속하는 3개사와 하위그룹에 속하는 2개사의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중을 살펴보면 하위그룹이 2008년 상반기 재고비중을 급격히 확대한 것이 현재 리스크에 노출된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소는 실제 두 기업이 2008년 상반기 가격 상승기에 재무 레버지지를 확대하면서 저가 중국산을 중심으로 수입물량을 늘리는 전략을 펼친 것이 리스크에 노출된 큰 요인이라고 봤다.

이에 올해는 유동성 위기에 처한 업체들의 덤핑판매 확대로 출혈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된 업체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업체별 보유재고와 현금흐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자료실 원문을 참조하세요>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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