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일 평균 138~139만톤 생산·2분기 철강價 반등 조건

3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향후 철강가격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1일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분석 자료를 통해 중국 현지보도에서 지난달 20일까지 3월 일평균 조강생산량이 138~139만톤 수준인 것으로 중국강철공업협회에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이 2분기 철강가격 반등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철강조강생산 동향은 철강주 투자시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며 2분기 중국 철강수급이 1분기에 비해 타이트해지고 철강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측면에서 동절기를 지나면서 경기부양책관련 인프라투자가 본격화되고, 공급측면에서는 감산이 3월 중순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란 지적.

중국강철공업협회는 3월 1일~10일 동안 일평균 조강생산량은 137만8,000톤이며, 11일~20일 동안은 139만톤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월말까지 일평균 139만톤의 생산이 이어졌다고 가정하면, 3월 조강생산량은 4,290만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2월(4,042만톤)대비 6%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월별 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생산량으로 비교하면 3월 조강생산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일평균 조강생산량은 138만6,000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동월 144만7,000톤 및 직전월(2월) 144만4,000톤 대비 각각 4.2%와 4.0% 감소한 수준이다.

통상 3월에는 가동률 오르면서 생산이 증가하나, 금년에는 가동률 하락과 생산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1, 2월의 과잉생산 체제에서 서서히 감산체제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