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7일 발행한 <동아시아반년보>에서 중국 경제가 2010년 전면 회복돼 주변 동아시아, 태평양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파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경기 호전 징조를 보이기 시작해 암담한 세계 경제에 일말의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
세계은행은 최근 중국 내 은행대출, 공업가치증가율 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기업경기지수는 105.6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4%p 하락, 하락폭이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는 전분기에 비해 21.6%p 하락했다.
공업기업경기지수는 99.8% 회복하고, 외국인 및 홍콩 마카오 대만투자기업 경기지수는 104.6으로 지난 4분기와 비슷했다. 또 지난 1분기 중국 기업가 자신감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6.5%p 상승한 101.1에 달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