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産 철근 오퍼가 5만엔 육박

日産 철근 오퍼가 5만엔 육박

  • 철강
  • 승인 2009.04.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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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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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계, 현재 오퍼 채산성 안 맞아


  일본산 철근 오퍼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철근 수입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철근 수입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산 철근 오퍼 가격은 톤당 4만8,000엔(CFR)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는 톤당 5만엔까지 오퍼를 내놓고 있을 정도. 3월~4월 초 수입 계약 가격이 톤당 4만2,000~3,000엔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폭 상승한 수치다.

  수입업계에서 일본산 철근의 오퍼 가격 상승은 이전부터 예견돼 왔다. 지난 3월부터 일본 일부 제강사가 “4만7,000엔 이하로는 수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 수입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도 철근 수출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수출 가격을 인상하려는 시도는 일본 철스크랩 가격 약세와 수요 침체, 엔화 강세 등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최근 들어 도쿄제철이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인상하는 등 일본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하면서 오퍼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철근 수입업계에서는 수입 가격이 4만5,000엔(CFR) 이상이 될 경우 수입 채산성이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막대한 환차손을 입은 데다 올해 2~3월 수입한 물량의 판매가 원활하지 못해 수입업체들의 수입 여력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본 제강사들이 오퍼 가격을 고수한다면 5~6월 인도분 수입 물량은 급감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철근 수입 관계자는 “국내 철근 시황이 불안정한 만큼 현재 오퍼 가격은 부담스럽다”면서 “4만5,000엔 대에 조정이 되지 않는다면 (수입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업계 일각에서는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 철근 내수가 여전히 침체돼 있는 만큼 수입 계약 가격은 톤당 4만5,000~6,000엔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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