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순환 활용해 불황극복전략 세워볼까?

경기순환 활용해 불황극복전략 세워볼까?

  • 일반경제
  • 승인 2009.05.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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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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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리경영연구소 CEO보고서인 '경기순환을 활용한 불황기 기업전략'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윤수걸 박사는 많은 기업들이 타이밍을 간과하고 방법에 치우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경향이 있다며, '과연, 우리의 전략은 경기순환을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불황기 기업전략을 되짚어보고 있다.

철강, 화학, 반도체, 조선산업 등은 대표적인 경기순환형 산업인 만큼 방법뿐만 아니라 타이밍도 매우 중요하며 특히 현재와 같이 심각한 불황기에는 경기순환을 활용한 타이밍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 철강, 화학, 반도체, 조선산업은 대표적인 경기순환형 산업이므로 불황 속에서도 경기회복에 대비해 타이밍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불황기를 잘 이겨낸 기업은 호황기가 도래했을 때 탁월한 실적을 거두는데, 이는 역전의 기회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Mckinsey의 연구에 의하면 불황 이전 상위 25% 기업 중 40%가 지위를 상실했으며, 하위 75% 기업 중 14%가 상위그룹으로 부상했다.

경기순환 시 타이밍을 활용해야 하는 5가지 핵심 영역은 △투자 △M&A △인적자원관리 △생산 및 재고관리 △마케팅과 가격전략 등이다.

또한, 경기순환적 산업은 현재의 불황 하에서 경기 회복기를 대비한 전략이 수립이 필수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호황기에 대비한 시장점유율 확대, 설비투자, 기술개발투자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하며, 비축된 자금을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M&A함으로써 글로벌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특히 경기순환을 활용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세계경제 및 산업경기 등에 대한 예측능력 강화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경기순환 시 타이밍을 활용해야 하는 5가지 핵심 영역

 △투자 : 경기회복 전에 자본지출을 확대하고 경기 하락기에 설비 현대화 추진
 - Intel(成): 신규제품을 개발할 때에 반도체 사이클의 경기순환을 활용하여 불황기에 회복기를 대비한 투자를 실시해 높은 수익성 유지
 - Dupont(成): 경기가 하락할 것을 미리 예상하여 현금 흐름에서 우위를 확보해 불황에 신 속하게 대응

△M&A: 경기순환을 고려하여 인수를 추진하고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는 M&A는 회피
 - Micron(成): 불황기에 경쟁업체의 반도체 설비를 헐값에 인수하여 경쟁사를 제거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
 - Exodus Com(敗): 고율의 부채를 이용한 무리한 경쟁업체 인수로 경기침체기에 헐값에 자산을 매각

△인적자원관리: 경기 침체기에 인재를 보호하고 호황기에 고용계약협상은 회피
 - Nucor(成): 불경기에 생산능력 손실 없는 고통분담을 실시하고 높은 조직 충성도를 형성해 우수한 경영실적 유지
 - United Airlines(敗): 경기 확장의 절정기에 무리한 임금 인상으로 항공업계 전체에 악영향 초래

△생산/재고관리: 채찍효과를 경계하고, 재고축소를 위한 주문생산시스템 도입
 - Dell(成): 주문생산방식을 통한 대규모 비용절감으로 경기하락기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무기로 활용
 - Cisco(敗): 채찍효과로 인해 생산 및 재고조절에 실패하여 대규모 손실

△가격전략: 경기순환을 고려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보
 - Singapore Airlines(成): 경쟁사들이 비용을 줄일 때 단거리 노선에서 원가를 절감한 대신 장거리 노선에 투자하여(Cut2-Invest1 Program) 수익성 증대
 - Good Year(敗): 경기 침체기에 무리하게 가격을 인상하여 매출과 수익성 하락을 초래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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