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집적경제로 철강클러스터 ‘신화’ 만든다.

당진군, 집적경제로 철강클러스터 ‘신화’ 만든다.

  • 일반경제
  • 승인 2009.05.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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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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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철강산업 육성방안 포럼 개최
산업연관효과로 당진경제 이끌어

철강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8.2%, 수출의 6.6%를 차지하며, 자동차, 조선, 기계 등에 철강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산업연관효과가 매우 크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철강 클러스터 조성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충남 당진군이 지식기반경제에 발맞춰 철강산업 집적지에 대한 경쟁력강화와 철강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당진군 철강산업 육성방안 포럼을 15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개최했다.   

당진지역사회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포럼은 신성대학 신기원 교수의 사회로 연세대학교 도시교통과학연구소 김갑성 교수가 ‘당진지역 철강 클러스터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당진지역은 철강산업이 집적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집적지의 경쟁력확보와 강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클러스터로 발전해야 한다”며 “당진군은 이미 철강클러스터로서의 그 요건을 구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진군의 철강 클로스터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첫째, 국제경쟁력 강화 필요, 둘째, 기존 철강단지의 성장 한계점 도달, 셋째, 지식기반경제 진입에 따른 지속적 성장 필요, 마지막으로 국내 산업 발전에 따른 중국 등의 철강수요증가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국내사례로 포항시는 클러스터 발전단계에서 산업의 단순한 집적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협력적 네트워크의 구축이 미비해 혁신 클러스터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해외사례로 바다위에 거재한 인공섬을 건설해 입지하고 있는 일본의 동일본 제철소 케이힌(京浜)지구는 가스, 전력, 석유 등 관련기업이 자연스러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당진군이 철강산업 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해 하드웨어 부분에 있어서 △ 산학협력체계 구축, △ 우수한 입지환경 제공, △ 높은 삶의 질 제공, △ 스타기업의 존재가 필요하고 소프트웨어 부분은 △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 △ 정부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 기업가적 경영마인드, △ 우수인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강산업 기반시설 인프라로 1187억원이 소요될 송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의 건설사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당진 북부해안권의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당진 배후도시 등 지역개발의 촉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군의회 이철수 의원과 충남발전연구원 임명재 박사, 신성대학 윤종호 교수, 당진군청 오성환 지역경제과장 등이 주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인사말에서 “오늘 포럼을 통해 실용정부의 정책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철강산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대응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는 당진군 철강산업을 육성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을 주관한 당진지역사회연구소는 지난 76년에 창립되어, 미래지향적이고 건전한 지역발전을 위하여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과 연구, 토론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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