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철강기술 리더십 확고히

포스코, 글로벌 철강기술 리더십 확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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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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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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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장력강판 생산설비·친환경 전기로 설비 동시 준공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2냉연설비 합리화 사업과 친환경 미니밀 철강제조 프로세스 기술개발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허남석 생산기술부문장, 조뇌하 광양제철소장 등 임직원 30여 명과 포스코건설·포스렉·지엔텍 등 시공사와 공급사, 감리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합리화 사업을 시작한 2냉연공장은 이번 합리화를 통해 최첨단 고장력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가볍고 단단한 고장력강을 요구하는 자동차 업계의 수요를 만족시키게 됐다. 공급능력은 기존 연간 180만 6000톤에서 72만톤이 늘어난 252만 6000톤으로 향상됐고 인장강도도 100kg급에서 150kg급으로 강화됐다.

같은 날 미니밀부는 2005년부터 4년간 연구개발을 해 온 친환경적인 새로운 철강 제조 프로세스의 설비를 준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조직명칭도 기존 ‘미니밀부’에서 고속주조 기술과 고품질 제품을 의미하는 ‘하이밀부’로 변경했다.
하이밀부는 전기로를 합리화해 열연공장에 안정적인 용강 공급체제를 구축하고 집진기를 추가 설치해 가시먼지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했다. 아울러 초고속 연주기술을 개발해 원료가공에서 제품생산에 이르는 제조기간을 단축시켜 종전의 프로세스에서는 생산하기 어려웠던 제품들을 경제적이면서 우수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기로 공법과 연계해 제품 톤당 에너지 사용량을 고로밀의 40% 수준으로 낮춰 친환경 철강 제조 프로세스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처럼 불황에도 설비투자를 아끼지 않고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설비를 잇따라 준공함으로써 파이넥스에 이어 글로벌 철강기술 리더십을 이어 가고 있다.


  <출처 : 포스코신문>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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