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지난해 대비 3% 감소할 것이고, 가격도 전반적인 약세로 평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공표한 5월 석유시장월보에서 2009년 세계 석유수요를 지난해 대비 3% 감소한 하루 8,321만배럴로 발표했다. 전년대비 하루 250만배럴을 넘는 감소량은 1981년 이래 28년만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다 중국, 중남미 등 신흥국에서도 수요는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IEA의 석유수요 예측치의 하향 수정은 9개월 연속으로 이뤄지고 있다. IEA는 올해 수요량을 작년 8월에는 하루 8,779만배럴로 예측했으나 세계경제의 급감속으로 예측치를 5% 정도 낮춘 것이다.
국가별로 감소율이 큰 곳은 일본(13.7% 감소), 미국(5.1% 감소), 유럽(4.1% 감소)으로 중국도 0.9% 감소하고 브라질도 0.8%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가격에 대해 IEA는 수요감소가 계속돼 전반적으로 약세로 평가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