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강세 지속 여부는 미지수
일부선 “철근 강세 지속” 예상
국내 유통 시장에서 철근 유통가격이 다시 열연강판(국산 고로재 기준) 유통가격을 앞질렀다. 5월 중순까지 철근 유통가격의 경우 톤당 75만원대를 보이는 반면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72만원대를 기록했다. 2008년 11월 이후 대체적으로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철근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 왔으나 5월에 들어서면서 철근 유통가격 미만으로 하락한 것.
철근 유통가격이 지난해 9월 이후 급격한 하락을 보이다 2009년부터 하락폭이 둔화된 데 비해 열연강판의 경우 2009년에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철근 유통가격이 열연강판 유통가격을 추월하는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포스코 열연 스틸서비스센터들이 판매가격을 75만원으로 인상을 추진하며 가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포스코 열연 SSC들의 판매가격 인상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 철근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대제철이 주요 제품의 표면가격을 현실화함에 따라 공장도가격 인하 이후 유통가격이 상승하는 이른바 ‘포스코 효과’가 기대돼, 철근 가격이 열연강판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료: 한국철강신문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