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배관건설자금 조기 집행으로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에 대한 배관망 확장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지난 3월 정부가 확정 발표한 올해 도시가스 공급배관망건설자금 800억원을 ‘도시가스 공급배관망 건설융자’ 지원지침에 따라 조기 집행하기 위해 32개 도시가스사로부터 지원신청을 받아 곧 배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배관건설자금 지원은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과 소외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지난 3일 현재 지원신청 현황은 32개 도시가스사 중 15개사가 배관망건설자금을 신청했고, 정부의 지원 자금 800억원 중 56.2%인 449억8,300만원이 미 공급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이달 안으로 조기 집행된다.
또 소외지역에 대한 배관망건설자금 지원 신청은 20개 도시가스사가 총 350억원1,700만원을 신청해 미 공급지역에 대한 자금지원 신청금액 보다는 적으나 지역별 신청 건수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협회는 정부가 올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배관망건설자금을 대폭 증액한데다 경기부양까지 고려하고 있는 만큼 지원업무를 신속히 처리해 늦어도 6월말 안으로 자금의 50% 이상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