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인도네시아 냉연유통시장 점유율 확대

대우인터, 인도네시아 냉연유통시장 점유율 확대

  • 철강
  • 승인 2009.06.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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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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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 및 도금재 연간 4~5만여톤 소화...일본.현지기업 시장 확대 

대우인터내셔널이 철강금속 사업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06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스틸서비스센터(PT.ISI)를 준공, 본격 영업에 나섰다. 지난해 PT.ISI(PT. International Steel Indonesia)는 지난해 4~5만여톤을 처리하며 설립 3년 만에 약 8배 성장했다. PT.ISI를 통해 유통 및 가공된 철강재 중 국내 수출 물량은 3만여톤을 차지했다.

PT.IS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국내 철강업체는 포스코를 비롯해 동부제철, 유니온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이다.  지난해 자동차강판이 1만2,000여톤, 컬러강판과 석도강판이 각각 3만여톤 수준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4월 컬러강판 수출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4월부터는 증가세가 뚜렷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PT.ISI 준공 이후 공급처가 240여개, 연간 매출액도 2,000만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인근에 위치한 도요타자동차 생산공장에도 철강재를 공급하기 위해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또 2012년까지 판매망을 400개까지 늘여 연간 10만톤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토추상사, 미츠비시, 마루베니 등 일본 업체들이 석권하고 있던 약 90만톤톤 규모의 현지 스틸서비스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현재 판매망 243개 중 59.7%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업체를 제외하고는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가 28%로 두 번째로 많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업체가 6.6%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잠수함 무역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철강 신수요 창출 기여도를 점차 커질 전망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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