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역수지 50억6천만달러 ‘흑자’

5월 무역수지 50억6천만달러 ‘흑자’

  • 일반경제
  • 승인 2009.06.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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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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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및 비철금속 수입 크게 감소

지난달 무역수지가 5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넉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0일 관세청이 발표한 ‘2009년 5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동향 최종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세관신고기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준 281억4,000만 달러, 수입액은 40.3% 감소한 230억8,000만 달러로 50억6,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였으나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달의 무역수지 흑자폭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그간 호조세를 보이던 선박류까지 감소하면서 환율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 비해 22억7천만달러(7.5%) 감소하였고, 수입도 유가·원자재 하락 등으로 지난달에 비해 15억4천만달러(6.3%) 감소했다.

교역량(수출액+수입액)도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하였으나 이번달 들어서는 지난달보다 6.9% 감소하면서 금년들어 첫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은 5월초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환율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지난달보다도 7.5% 준 것으로 집계됐다.

금(118.8% 증가), 가전제품(65% 증가)을 빼고 수출 견인차 역할을 했던 선박(17.6% 감소)까지 줄어 들었다.

그밖에 석유제품(60.9% 감소)을 비롯해 승용차(47.5% 감소), 무선통신기기(35.4%감소), 반도체(19.5% 감소) 등 대부분 품목도 감소했다.

수입은 유가 및 원자재 값 내림세와 수요가 움츠려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줄었다. 이는 지난 4월의 감소폭(19.6% 감소)보다도 커졌다.

비철금속(47.3% 감소), 철강재(22.7% 감소) 등 대부분 품목의 수입이 떨어졌다.

원유는 지난해보다 단가가 크게 내려(56.5% 감소) 수입액이 61.2% 줄었으나 소비량의 꾸준한 유지로 양은 11.2% 감소에 그쳤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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