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격인상, 포스코 추가 인하 부담 덜어...우리證

中 가격인상, 포스코 추가 인하 부담 덜어...우리證

  • 철강
  • 승인 2009.06.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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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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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오스틸이 7월 열연강판(HR)과 냉연강판(CR) 가격을 각각 톤당 500위안(15.2%)과 400위안(10.5%) 인상했다.

우리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바오스틸 HR 가격이 포스코 가격을 추월하게 됐다. 인상 후 바오스틸 HR 가격은 톤당 555달러인 반면, 포스코는 5월 가격 인하 후 545달러 수준(증치세 제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추가 인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또 철광석 협상도 28~33%대에 대부분 협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장도가격을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번 바오스틸의 가격인상은  중국 철강업황 회복을 반영한 것이며, 다른 중국 대형업체들도 7월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중국 철강 열연유통가격(상해지역기준)은 철강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4월 중순 저점 이후 15% 상승한 상태다.

한편, 보고서는 과거 바오스틸 가격이 포스코 가격의 상관관계가 매우 밀접한 것으로 분석했다. 바오스틸 가격이 포스코를 역전했던 시기가 2008년 5,6월과 9∼11월이었으며, 이 중 9∼11월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포스코의 달러표시 제품가격이 급락한 것이었다. 5, 6월에는 이번처럼 바오스틸이 4, 5월에 제품가격을 각각 20%와 6% 인상함에 따라 역전된 경우이며, 포스코도 이어서 7월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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