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철스크랩 KS 추진 잰걸음

정부, 철스크랩 KS 추진 잰걸음

  • 철강
  • 승인 2009.06.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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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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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8월경 인증업체 나올 듯
철강자원協, “정착 위해 시간 더 필요”


  철스크랩 납품업체 KS인증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신재혁 연구관은 지난 25일 열린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한 건설자재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철스크랩 납품업체에 대한 KS인증 제도가 이르면 8월경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관은 철스크랩위원회와의 협의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KS인증은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운을 뗀 뒤 “철스크랩 납품업체에 대한 KS인증은 강제성이 없는데다 인증업체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이나 비인증업체에 대한 불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별도의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술표준원 측은 철스크랩 납품업체 KS인증에 대해 그 동안 꾸준한 논의가 이뤄졌던 만큼 1개월의 개정고시 기간을 거쳐 8월 중 인증심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술표준원의 이번 발표에 대해 철스크랩업계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술표준원 측은 비인증업체에 대한 불이익이 없다고 하나 인증제도가 도입되면 비인증업체의 경우 인증업체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8월부터 KS인증제도를 도입하기에는 아직 환경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업체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철강자원협회 박준영 팀장은 “정부가 요구하는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향평준화되기 위해서는 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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