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강관 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강관 재고는 54만5,022톤으로 전월 53만7,021톤보다 1.5%, 전년 동월 36만4,230톤 대비 4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관 재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 지난해 10월 50만톤을 넘기면서 강관사들의 감산으로 40만톤 후반으로 하락했지만, 지난 2월부터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3월 재고가 50만톤을 다시 넘어 서더니 3개월 연속 50만톤을 유지하고 있다.

5월 강관 재고가 증가한 이유는 포스코가 가격인하를 발표로 강관 가격이 6월부터 인하가 되면서, 수요업체들이 구매를 가격인하 후 구입을 하기 위해 구매를 늦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관 재고 중 재고가 가장 많은 것은 구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관의 재고는 22만8,310톤으로 전월 22만7,878톤 대비 0.2% 증가하면서, 전체 재고 중 41.9%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중소구경 구조관의 재고는 12만7,713톤으로 전월 13만1,259톤 대비 2.7% 감소했다.

중소구경 구조관의 재고가 감소한 이유는 구조관업계들이 박물재 소재 수급이 힘들어 지면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배관용 강관은 구조관에 비해 재고는 적지만 올해 5월 재고가 17만2,367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무려 206.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5월 강관 재고량                                            (단위 : 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