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코, 대구경 무계목 강관 공급 시작

카스코, 대구경 무계목 강관 공급 시작

  • 철강
  • 승인 2009.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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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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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치 무계목 제품을 확관하는 방식
외경 18~34인치, 길이 6~12m, 연간 3,600톤 생산가능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카스코(대표 우태구)가 대구경 무계목강관의 가공, 공급을 시작했다.

카스코는 발전소 및 정유, 화학 공장에서 사용되는 크롬몰리브덴 합금 외경 18인치 이상 대형 무계목 강관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출처 : 카스코 홈페이지

카스코의 주 생산품은 발전소 터빈 등에 흔히 쓰이는 직경 18인치에서 34인치의 대구경 크롬몰리브덴 합금 무계목 강관으로 직경 16인치 무계목 강관을 일정한 강도를 유지하면서 직경을 확관해 외경 18인치에서 34인치의 대구경 무계목 강관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회사관계자는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16인치 무계목 강관을 수입해 고주파 열처리기를 이용 제품을 가열해 일정한 강도를 유지하면서 직경을 확관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18~32인치 대구경 무계목 강관을 확관해 생산하고 있으며 최대 34인치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강 및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도 생산이 가능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크롬몰리브덴 합금 무계목 강관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코가 생산하는 무계목 강관은 외경 18~34인치, 길이 6~12m 까지 가능하며 생산능력은 연간 3,600톤이다.

회사관계자는 "현재는 초기 단계여서 월 100톤을 생산하고 있지만, 확관 및 교정설비를 추가고 설치하고 있어 생산능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코의 제품 품질도 우수해 수요업체들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대형 발전설비를 생산하는 두산중공업 및 엘지화학, GS 건설, 대우건설 등에서 회사를 견학하고 미팅을 갖기도 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용 배관부품으로 성능을 인정받아 유럽 품질인증 기준인 CE마크를 획득해 올해 초 미국 철강회사인 US Metal로부터 약 280만달러어치 주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대우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파주복합화력발전소에 제품을 납품했고, 오는 7월에는 LG화학과 GS칼텍스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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