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ㆍ야마토 등 일부 제품 인상
일본 형강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오사카제철의 형강 가격 인상에 이어 JFE조강과 야마토공업 등이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최근 발표했다.
JFE조강은 8월 판매가격을 톤당 3,000엔 인상한다고 밝혔다. JFE조강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1년 만이다.
야마토공업도 I형강과 채널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야마토공업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8월 판매분부터 I형강과 채널 판매가격을 톤당 2,000엔씩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야마토공업 측은 H형강은 동결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미킨스틸(住金スチ-ル)는 8월 H형강 판매 가격을 유지한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도쿄 지역 일반형강 시장은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역 형강 시장에서 50㎜ 앵글은 톤당 7만~7만1,000엔, 50×100㎜ 채널은 톤당 7만5,000~7만6,000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사카제철 및 JFE조강 등 제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톤당 3,000엔씩 인상했지만 수요 침체로 톤당 7만엔 미만에 판매하는 유통업체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형강 제조업체들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나 유통업체들은 수요 부진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