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산 철강업계 주축, 지역전문펀드 본격 운용

<단독>부산 철강업계 주축, 지역전문펀드 본격 운용

  • 철강
  • 승인 2009.08.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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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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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BK인베스트먼트 출범 2개월만에 1호 펀드운용
BN그룹 주도적 역할... 울산.부산.경남권 유망기업 투자


지난 4월말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창업투자회사인 BK인베스트먼트(사장 조수현)가 출범 2개월만에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출자자금 운용회사로 선정됐다.

BK인베스트먼트는 31일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BK인베스트먼트와 부산광역시 관계자, 펀드 출자자들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모인 가운데 ‘BK동남광역경제권 전략산업 투자조합 제1호’ 결성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BK인베스트먼트는 조선기자재업체 BN그룹의 자회사인 비아이피와 비엔스틸라, DSE, DSP, 경북철강, 보생, 스틸테크 등 10여개 회사가 공동출자했다. 비엔스틸라는 LG전자 및 삼성전자 등에 컬러강판을 공급하는 중견업체다. 또 DSP와 스틸테크는 강관제조업체, 경북철강은 스테인리스 임가공 전문업체로서 10개사 중 절반 이상이 철강업체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BK인베스트먼트가 운영을 맡은 제1호 펀드는 정부 정책지원자금인 모태펀드로부터 50억원의 출자지원을 받았으며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 부산은행, BN그룹, 미국 뉴욕의 베스트인 뉴욕벤처사, 삼한종합건설, 선보공업 등으로부터 53억원을 출자받아 총 103억원 규모의 펀드를 구성했다.올해 8월부터 향후 7년간 운용된다.

펀드의 주 운용 대상지역은 동남광역경제권인 부산과 울산,경남권 위주의 유망 중소 벤처기업들에 투자하기로했다.특히 동남권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계 부품소재, 조선해양, 로봇산업, 자동차 부품, 정밀화학 산업 등을 주요 투자분야로 정했다.

지방육성을 위한 1호 펀드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지역 발전을 염두에 두면서도 수익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목표수익률을 연 15%로 잡고 있다. 

한편, BK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중 동남권 부품소재산업에 투자하는 300억 원 규모의 2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부품소재산업 국산화 개발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조사장은 2015년까지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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