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공업 생산, 9개월만에 플러스 기록

美 광공업 생산, 9개월만에 플러스 기록

  • 철강
  • 승인 2009.08.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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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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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월비 0.5% 증가 저점 돌파, 車 증산 돌입
혼다, 미국 공장 등 9월 이후 증산 등 본격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회(FRB)가 14일 발표한 7월 광공업 생산지수(2002년 100, 계절조정 후)는 96.0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광공업 생산지수가 전월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2008년 10월 이래 9개월만이다.

  재고 조정 진전과 정부의 저연비 자동차 구매 지원 등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증산 등에 힘입은 것으로 미국 광공업 생산이 저점을 돌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FRB는 12일 미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에서 경기 하락이 멈추었다고 발표하고 2007년 12월부터 후퇴 국면에 들어갔던 미국 경기가 저점에 도달했으며 생산 측면에서도 이러한 회복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7월 제조업 생산은 1.0% 상승했으며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무려 20.1% 상승했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해도 0.1% 상승해 산업 전반이 증산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미국 생산거점에서 9월부터 증산을 단행한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되고 이에 대응한 자동차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재고 감소와 더불어 정부의 저연비 자동차 구매지원 등 수요촉진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포드사가 증산을 결정했으며 혼다도 '어코드'를 생산하는 오하이오 공장이나 앨래배마 공장에서 토요일 조업을 재개하는 등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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