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초고층 복합빌딩시스템 사업단’ 본격 출범

RIST ‘초고층 복합빌딩시스템 사업단’ 본격 출범

  • 수요산업
  • 승인 2009.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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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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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추진 국책사업, 5년여간 1,486억원 연구비 투입
초고층빌딩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목적
포스코건설 슈퍼그린타워(114층), 제2롯데월드(112층), 상암 DMC(133층) 등에도 적용 추진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권오준)가 지난 4월,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으로부터 유치한 국책사업인 '초고층복합빌딩사업단'의 현판식이 17일 RIST 강구조연구소(경기도 화성 소재) 강당에서 열렸다.

초고층복합빌딩 사업단의 공식적인 출범과 사업단 핵심연구과제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날 현판식에는 권오준 RIST원장과 국토해양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POSCO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판식은 11시 이필원 사업단장의 경과보고 및 사업단 운영방향 보고, 단국대 정란교수와 RIST 김진호 박사의 핵심연구과제 보고, 현판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고층 복합빌딩 사업단은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건설교통 R&D 혁신 로드 맵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한 10대 프로젝트(일명: VC-10:Value Creator 10) 중의 하나로 초고층 빌딩에 대한 세계수준의 원천기술개발을 통해 건설분야의 신 성장 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내 초고층빌딩 건설 시 외국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설계/엔지니어링분야의 기술자립 및 IT/에너지 등 신기술분야 핵심기술 집중육성을 통해 세계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고층 복합건축물은 수많은 첨단 건설기술이 투입되고 있어   단기간에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닌 그야말로 건설기술의 총화(總和)로 꼽힌다. 이에 따라 사업단의 구성도 총괄기관은 RIST가 맡아 사업단의 기획과 운영, 개발 기술의 사업화 등을 담당하고,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건설과 POS A.C 등의 포스코 그룹사와 초고층관련 국내외 전문가 협의체 등이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09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5년6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사업 첫 해인 2009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 6개월 동안 814억원의 정부출연금과 672억원의 민간부담금 등 모두 1,486 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활동의 목적이 국제적 초고층빌딩의 수요증가와 기술경쟁격화에 따른 세계 최고수준의 원천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신 성장동력 창출에 있는 만큼 이에 초점을 맞춰 연구활동이 이루어진다. 추진되는 4개의 핵심과제는 먼저 1핵심과제가 녹색 융.복합 핵심 엔지니어링기술개발, 2핵심과제가 고성능 재료 및 첨단시공 기술개발, 3핵심과제가 지능형 유지관리 및 안전기술 개발, 그리고 4핵심과제는 도시브랜드 창출형 테스트베드 구현기술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연구활동이 예정대로 완료될 경우 해외건설시장에 있어 기술자립화로 초고층 건설 1건당 300~600억원의 해외 로열티 절감, 2015년 이후 매년 100억달러의 해외수주, 그리고 양질의 국내 초고층 전문인력을 육성하여 경쟁력 확보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은 먼저 1단계로 1,2차년도인 내년까지는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프로토타입을 구축하고 3, 4차년도에는 개발기술의 검증과 시스템화 작업을 수행하고 마지막 3단계로는 테스트 베드(시험단지)를 구현하고 개발기술의 브랜드화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3단계인 개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초고층빌딩 테스트베드(시험단지) 검증 후보지로 포스코건설 슈퍼그린타워(114층)와 제2롯데월드(112층) 그리고 상암 DMC랜드마크(133층)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추후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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