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공설비, 신제품 개발로 불황 뚫는다

철근 가공설비, 신제품 개발로 불황 뚫는다

  • 연관산업
  • 승인 2009.11.09 19:05
  • 댓글 0
기자명 심홍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우기계ㆍ태연기계 신제품 잇달아


  철근 가공설비업체들의 제품 개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수요처인 철근 가공업계가 수익성 저하로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설비업체들은 제품 개발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철근 절단ㆍ절곡 설비 전문 생산업체인 건우기계(대표 나인찬)은 최근 유압식 자동절단기(KMC-500DS)와 분리자동절곡기(KBS-25-5A) 2종을 잇달아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건우기계의 유압식 자동절단기는 500mm급 칼날을 채용해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한편, SD500급 이상의 고장력철근 절단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동절단기와 함께 출시된 분리자동절곡기는 기존 5헤드 방식의 절곡기와 달리 헤드를 2개와 3개씩 묶어 2개조로 각각 분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각 별도의 절곡작업이 가능해 1대의 기계로 2대 분량의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건우기계 나인찬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가 철근가공공장의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국내시장의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태연기계(대표 김광호)도 최근 유바(U-bar) 전용 지그(Jig)를 개발해 호평을 얻고 있다. 지그는 기계가공에서 가공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정하기 위한 보조용 기구로 태연기계의 신제품은 자사의 TYB-35C 중형절곡기에 부착해 1회 가공으로 고정폭 75㎜(외경) 유바 6개를 가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태연기계 측은 신형 지그 도입으로 작업 효율 상승과 함께 가공빈도수 감축으로 장비 수명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연기계 관계자는 “신형 지그가 호평을 받고 있으며 기존 제품들도 광주광역시 및 경남 김해 일대로의 판매가 순조롭다”면서 “올해 출시를 목표로 다른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우기계가 최근 출시한 5헤드 분리자동절곡기 KBS-25-5A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