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량은 올해 들어 25% 상승
고성능 선박의 경우 아직 수요 충분해
중국 최대 국영조선그룹인 China State Shipbuilding Corp(CSSC)가 현재 선박시장이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CSSC는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여 2015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CSSC 소속 조선소들의 선박건조량은 올해 들어 25% 상승한 가운데 탱커, 벌커, 오프쇼어 등 총 200만 dwt 규모의 계약을 유럽과 남미 선주들로부터 신규 수주했다. 수주잔량은 4,500만 dwt(2012 년까지 인도예정)이며, 올해 안에 1,000만 dwt 에 해당하는 물량이 인도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몇 척의 선박이 발주 취소됨과 더불어 수주잔량 40%가량이 인도일이 연기되었으나, 조선업계의 시황이 바닥을 쳤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았으며, 현재 저가선의 과잉공급과는 달리 고부가가치, 고성능 선박의 경우 아직 수요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산업정보부는 자국 조선업계 내 과잉공급량이 올해 1,600만 dw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