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벌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개발한 43종에 이어 올해 자체생산한 슬래브 제품으로 54종의 강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외판재 양산 개시를 통해 68종, 또 2012년에는 고성형 외판재를 양산해 84종, 2013년 자동차용 초고강도강 96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 강판개발을 위해 현재 320명(박사급 25%)의 연구인력을 2012년까지 450명(박사급 40%)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1년 총 850억 원을 투자해 4,235평 규모의 연구소를 증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용, 조선용 고급강 적용 확대를 위한 신공정 및 시험재료 평가설비도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