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mm, 2.0mm 등 박판 재고 많이 딸려
국내 열연강판 재고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열연강판 재고량은 21만6905톤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열연 스틸서비스센터(SSC)의 경우 1월 중순기준 열연강판 재고량이 약 7만6000톤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열연SSC의 지난해 1월 재고량이 20만5000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재고량 감소세는 뚜렷한 편이다.
특히 박물재 재고량 부족이 눈에 띤다. 1.6mm, 1.8mm, 2.0mm 등 박판 재고량이 많이 딸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
열연SSC 관계자는 “현재 재고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는 판매가 잘 이뤄져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제조사로부터의 공급부족이 한 몫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게다가 열연강판 시황이 좋지 않다보니 유통업체에서도 제조사로부터 주문투입을 잘 하지 않아서 재고량이 부족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 연말 재고정리를 하면서 유통업체들의 열연강판 재고량은 한 층 더 줄어들었다”며 “결국 재고부족이라기 보다는 제조사와 유통업체 간 타이밍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